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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리모델링 비용 60% 뛰었다

지난 3년 동안 주택소유주들의 주택 리모델링 비용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주택 리모델링을 끝낸 주택소유주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 US 하우즈 앤드 주택’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주택 개조 평균 비용은 2020년보다 60% 증가한 2만4000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리모델링 비용 증가를 주도한 것은 지출 규모 기준으로 상위 10%였다. 불과 3년 전만 해도 이들 주택소유주는 8만5000달러를 지출했는데 2023년에는 15만 달러로 77%나 급증한 것이다.     또 응답자 절반 이상은 2023년 주택 개조에 2만5000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세대별로 살펴보면 X세대가 리모델링에 가장 큰 비용을 썼다. 2023년 이들의 평균 리모델링 비용은 2만5000달러, 베이비부머 세대는 2만4000달러였다.     업계 관계자들은 리모델링 비용 증가 원인으로 원자재 가격 인상과 인건비 상승을 꼽았다.       가장 선호하는 리모델링 프로젝트는 주방과 욕실로 나타났다. 주택소유주의 27%가 주방을 개조했다. 이어 게스트 욕실과 기본 욕실이 각각 25%와 23%로 뒤를 이었다.     리모델링 공사 기간이 가장 긴 프로젝트는 주방으로 설계 및 공사 기간을 합쳐 평균 1년 3개월 정도 걸렸고, 뒤를 이어 욕실은 1년이 소요됐다.     주택소유주가 가장 많이 구입한 품목은 페인팅(64%)에 이어 조명(52%) 순이었다. 조명 부문에서 야외 조명이 인기를 끌었다. 주택소유주 22%가 야외 조명의 업그레이드를 선택했고, 18%가 보안 카메라나 센서 같은 실외 보안 시스템을 설치했다. MZ세대가 야외 보안시스템을 자주 교체했으며 최신 홈 시큐리티 테크놀러지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소유주들은 또한 냉난방 시설에도 신경을 썼다. 난방 및 냉방 시스템에 대한 평균 지출은 각각 5500달러와 6000달러로 10% 증가했다.     리모델링 비용이 급증하면서 주택 소유주들은 DIY(직접 하는 리모델링)나 소규모 리모델링 프로젝트와 같이 돈을 절약하면서 생활 공간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주택 리델링 전문가들은 ▶캐비닛 페인트 ▶가구 재배치 ▶기존 가구 업사이클링 ▶공간 재활용 ▶페인트 대신 벽지 활용 등을 활용하면 적은 돈으로도 집안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고 조언했다. 비용 절감 방법으로 중고품 매장, 온라인 재판매 및 마켓플레이스, 시즌 세일과 재고 정리, 쿠폰이나 할인 코드 등도 추천했다.       질로 주택 트렌드 전문가 아맨다 펜들톤은 “올해 벽지가 주택 트렌드를 이끌 것으로 예상한다”며 “페인팅이 부담스럽거나 아파트에서 실내 공간의 분위기를 한층 살리는데 벽지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은영 기자리모델링 주택 주택 리모델링 리모델링 비용 리모델링 프로젝트

2024-04-14

이사 못할 바에 고치자…리모델링 업계 호황

주택 매물 부족에 주택 가격의 고공행진으로 주택소유주들이 이사하기 힘들어지면서 리모델링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건설업계에 따르면 팬데믹이후 재택근무와 통근이 혼합된 하이브리드로 일하고 집에 머무르는 시간도 많아져 집안 곳곳을 업그레이드하거나 유지 및 보수 공사를 하려는 주택소유주가 증가했다.    팬데믹 기간 3%대의 모기지 금리로 주택을 구입하거나 재융자를 한 주택소유주들이 이사로 2배 가까운 모기지 페이먼트 부담을 꺼려 거주하는 주택 개조에 투자하는 것도 이와 같은 현상에 한몫 하고 있다.     한인 건설업계 관계자는 “업체마다 편차가 있지만, 팬데믹 이후 지난 3년동안 주택 개조 공사가 30~40% 정도 늘었다”고 추산했다.  주택개조 업계에 따르면 한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개조 공간은 주방, 욕실, 마루다.주방은 300스퀘어피트 기준 2만 달러 정도 예산을 잡아야 한다.       폴 김 PMK 건축 대표는 “화이트 캐비넷, 쿼츠 카운터톱, 프리스탠딩 욕조가 인기”라며 “마루는 방수되는 SPC 혹은 방수 라미네이트가 가성비가 높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주택 개조 수요가 늘면서 관련 지출 비용도 증가세다.     주택 리모델링 및 디자인 플랫폼인 하우즈(Houzz)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2020~2023년 주택소유주들은 집 개조에 60%나 더 많은 비용을 지출했다. 지난 한 해 주택소유주가 주택 개조에 지출한 비용은 평균 2만4000달러다.  주택 개조를 계획 중인 주택소유주들의 거주 기간도 늘었다.약 62%가 추가로 11년을 더 거주할 것이라고 답했다.    건설 업계 한 관계자는 “주택소유주들이 개조를 선호하면서 비용 지출도 늘었지만 팬데믹에 따른 물류 공급 대란과 인력난으로 자재비와 인건비가 급증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원 김 홈레노베이션 대표는 “인건비가 1.5배, 자재비는 3~4배까지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치솟은 개조 비용에도 주택소유주들이 주택 개조를 진행했지만 올해 들어 개조 건수가 감소 추세다. 올해 주택 개조를 계획한 주택소유주는 52%로 이는 2023년 56%, 2022년 58%에서 감소한 수치다.     업계 관계자들은 “겨울에는 주택개조 시장이 비수기이고 세금보고 시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주택매물이 늘고 있고 연준 금리 인하 전망도 나오고 있어 올해도 주택 개조 시장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이은영 기자리모델링 이사 주택 리모델링 리모델링 비용 한인 건설업계

2024-04-01

베이비부머, 욕실 개조에 투자 안 아낀다

팬데믹부터 시작된 주택 리모델링 붐은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여전히 높은 모기지 금리 상황에서 홈오너들은 상환 중인 모기지보다 더 비싼 금액을 지불하고 새 집으로 이사하는 대신 거주 중인 주택을 개조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이는 비단 한 집에 오래 거주한 이들에게만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 첫 집 장만 후 몇 년 뒤 집을 넓혀갈 계획을 세웠던 밀레니얼 세대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7년 전 패서디나에 첫 집을 장만하면서 10년 안에 더 큰 집으로 넓혀갈 계획을 세웠던 박모(37)씨는 "최근 모기지 이자가 너무 올라 이사는 꿈도 꿀 수 없다"며 "집을 구입했을 당시엔 아이가 없었지만 이젠 자녀도 생겨 아이를 위한 놀이공간부터 안전한 뒷마당 업그레이드가 필요해서 올봄 리모델링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씨처럼 올해 리모델링을 계획하는 홈오너들을 위해 최근 리모델링 트렌드를 알아봤다.     ▶대가족 위한 개조     높은 집값과 렌트비로 인해 성인 자녀와 함께 거주하는 중장년층들이 늘고 있다. 그래서 최근 리모델링 전문업체에 ADUs(Accessory Dwelling Units)나 게스트 하우스, 차고 개조를 의뢰하는 홈오너들이 증가했다.     주택개발업체 더플랜컬렉션(The Plan Collection)에 따르면 지난해 차고를 주거 공간으로 개조하는 '가라지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43%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모델링 전문가들은 "가족 수가 늘면서 별도의 출입문 추가를 비롯해 지하실 업그레이드, 세컨드 키친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또 실내가 개방형인 경우 방을 추가하거나 가벽을 세워 더 많은 프라이버시를 확보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자녀 외에 손자, 손녀와 함께 거주하는 시니어 가구도 늘고 있는데 이들은 아이들을 위한 놀이방이나 놀이 공간을 추가하기도 한다. 또 어린아이들이 있는 경우 흙 묻은 신발과 옷을 벗을 수 있는 현관 옆 머드룸(Mudrooms) 공간을 추가하는 것도 인기. 이외에도 가족 수가 늘면서 선반과 캐비닛, 싱크대 등 수납공간이 잘 갖춰진 다목적룸을 만들고 싶어 하는 홈오너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는 것이 리모델링 업체들의 설명이다.     ▶시니어용 욕실   베이비부머의 주택 리모델링에 있어 가장 크게 중점을 두는 것은 바로 안전. 리모델링 전문업체들은 "접근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계단 리프트, 대형 욕조, 대형 샤워부스 관련 리모델링 문의가 늘고 있다"며 "베이비부머들은 현재 거주 중인 집에서 여생을 보내길 원하기 때문에 집에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편의 시설을 업그레이드하는 데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고 전했다. 특히 시니어들의 안전과 직결된 욕실 업그레이드는 가능한 한 빨리 서두르는 게 좋다. 리모델링 전문가들은 "거동이 편리한 대형 샤워부스를 만드는 것부터 대형 샤워기를 설치하거나 홈스파를 위해 스팀샤워기 등을 설치하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자연재해 대비   극심한 기후 변화는 주택 안전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 이전보다 여름은 훨씬 더 더워졌고 겨울엔 더 춥고 비도 많이 내리다 보니 이젠 꼭 산꼭대기나 해변에 거주하지 않더라도 홍수, 허리케인, 산불과 같은 자연재해에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이를 위해 오래된 기존 창문을 에너지 고효율 창문으로 교체하는 것을 비롯해 집 태양광 패널 설치, 정전을 대비해 발전기를 들여놓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폭우로 전력이 끊기는 것을 경험한 홈오너들은 전력망 불안정성과 지속 가능한 에너지 사용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이런 업그레이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홈오피스   연방센서스국 통계에 따르면 미국인 25% 이상이 일주일 중 며칠은 재택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다 보니 팬데믹 이후 홈오피스에 대한 수요는 갈수록 늘고 있다. 예전엔 홈오피스라 하면 방 1개면 됐지만 요즘은 맞벌이 부부는 물론 성인 자녀까지 함께 거주하고 있을 수 있어 가족 수대로 홈오피스가 필요해진 상황이 됐다. 그래서 분양 중인 새집의 경우 홈오피스가 3개까지 있는 경우도 적잖다. 부동산 중개인들은 "새 주택의 경우 거실이 있는 1층을 비롯해 다락방과 지하실 등 총 3개의 홈오피스가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이처럼 홈오피스가 2개 이상 있는 주택에 바이어들의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전엔 리모델링 시 자투리 공간을 이용해 홈오피스를 만들었다면 최근엔 패밀리룸과 같은 넓은 공간에 프렌치도어, 베란다 등이 딸린 럭셔리 홈오피스 쪽으로 트렌드가 옮겨가는 추세다.     ▶야외 데크   팬데믹 이후 모임과 휴식을 위한 야외 공간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리모델링 전문업체들에 따르면 최근 홈오너들이 야외 공간 업그레이드 시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것이 작은 스크린이 설치된 소형 포치(Porches)라고 한다. 현관 패티오라 볼 수 있는 포치에 스크린을 설치해 이곳에서 영화나 드라마 등을 감상하기 위해서다. 홈디자인 플랫폼 하우즈(Houzz)에 따르면  "최근 작은 스크린이 설치된 포치에 대한 검색량이 500%나 증가했다"며 "또 스몰 패티오, 작은 포치 등에 대한 검색량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이주현 객원기자베이비부머 투자 리모델링 전문업체들 주택 리모델링 리모델링 전문가들

2024-02-14

겨울 오기 전 낡은 창문·단열재 교체해볼까

주택 리모델링이라 하면 으레 낡은 거실과 욕실, 침실 등을 재단장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이런 선택적 리모델링 외에도 안전과 비용 절감을 위해 꼭 해야 하는 리모델링도 있다. 지붕이나 단열재 교체 등이 여기에 해당되는데 이런 주택개조는 개조 후 눈에 확 띄는 변화나 SNS 자랑거리가 되지는 않지만 한번 손봐놓으면 안전도 지키고 경제적 효과도 커 수리가 필요하면 반드시 실시하는 것이 좋다. 겨울이 오기 전 점검을 통해 손보면 좋은 주택 개조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봤다.   ▶경사도   폭우나 산사태 시 주택 안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바로 주택 인근 경사. 자연재해 발생 시 주택 주변의 안전한 경사도를 포지티브 그레이딩(positive grading)이라고 한다. 주택 안전 전문가들은 "매년 폭우 시 홈오너들이 적잖은 피해를 입는다"며 "이런 피해들 중 평소 조금만 주의를 기울였으면 막을 수 있는 것들도 많다"고 지적한다. 특히 폭우 시 주택 인근 경사도는 폭우 피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경사가 얼마나 급격한지와 경사 방향 등이 관건이다. 마당 경사면이 주택 쪽을 향하면 주택 방향으로 물이 흘러들어 누수부터 오랫동안 물이 고여 발생할 수 있는 곰팡이 발생 등 다양한 문제를 일으킨다. 이를 방지 또는 수리하기 위해서는 건축 전문가에게 의뢰해 안전 점검을 받고 보수가 필요하다면 이를 진행해야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다.     ▶단열재     집이 오래되고 낡았는데 어디서부터 손봐야 할지 모를 때는 단열재 교체를 고려하는 것이 가장 좋다. 주택 수리 전문가들은 "많은 홈오너들이 신경 쓰지 않는 부분이 바로 단열재"라며 "그러나 주택 단열재가 오래되면 냉난방 시 실내 온도를 효과적으로 유지할 수 없어 경제적으로도 큰 손실을 준다"고 지적한다. 단열재 교체에 가장 효과적인 곳은 바로 지붕. 지붕 수리업체에 의뢰해 지붕 단열에 대해 점검한 후 단열재가 너무 오래되고 낡아 제 기능을 못한다면 교체하는 것이 좋다. 당장은 목돈이 들어가겠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유틸리티 비용 절감에 큰 도움이 된다. 지붕 단열재 교체 비용은 스퀘어피트당 1~2달러선.     ▶창문   창문이 오래되고 낡았다면 이 역시 교체하는 것이 좋다. 오래된 창문 틈새로 냉난방 된 공기가 빠져나가기 때문에 에너지 및 비용 손실이 커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래된 창문 교체는 주택 냉난방 효율을 높이고 비용 절감에도 큰 도움이 된다. 연방에너지국에 따르면 에너지 고효율 창문으로 교체 시 냉난방비를 연간 25~30% 가량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문 교체 비용은 창문 소재 및 크기에 따라 다른데 특히 에너지 고효율 창문은 일반 창문보다 가격이 비싼 편이다. 일반 창문이 장당 180~410달러 선인데 비해 에너지 고효율 창문은 장당 300~1000달러선이다. 건축 전문가들은 "정확한 비용은 창 크기, 유리 종류, 반사 코팅 등과 같은 옵션 사항에 따라 달라진다"며 "그러나 에너지 고효율 창문으로 교체하면 투자금의 68%를 회수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전기배선   단열재 교체보다 더 지루하고 빛이 나지 않는 수리 중 하나가 바로 전기배선 업그레이드. 그러나 오래된 주택의 전기 배선은 최신 가전제품과 전자제품의 전력량을 모두 처리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 화재 위험이 있다는 것이 전기배선 전문가들의 설명.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전기 패널, 배선 및 콘센트를 업그레이드하면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전기 시스템을 확보할 수 있다. 전기 배선 업그레이드 비용은 주택 크기, 추가 배선 등에 따라 달라지는데 대략 1000~5000달러 정도 소요된다.     ▶화재감지기·일산화탄소경보기   화재감지기(Smoke Detectors) 및 일산화탄소경보기(Carbon Monoxide Alarms)는 작은 기기지만 주택 거주자들의 안전에 있어 매우 중요한 장치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이 감지기 및 경보기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감기지와 경보기가 작동하지 않는다면 가장 먼저 점검할 것이 바로 배터리 방전 여부. 배터리 교체에는 10달러도 들지 않으며 만약 기기 자체에 결함이 있다면 새것으로 바꿔줘야 한다. 기기는 30달러 안팎이면 믿을만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또 일부 로컬 정부에서는 이 기기들을 무료 제공 및 설치를 지원하고 있으므로 정부 프로그램을 알아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실외 통풍구   실내 환기를 돕고 습도를 조절하는 곳이 바로 실외 통풍구. 보통 일반 주택에는 세탁실에 이 통풍구가 설치돼 있는데 일부 주택에선 벽과 지붕 등에 위치해 있을 수도 있다. 그리고 여기엔 해충 방지를 위한 방충망이 설치돼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이는 대부분 그렇다는 것이지 전국 모든 주택들이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실외 통풍구에 방충망이 설치돼 있지 않다면 방충망 설치를 고려해야 한다. 이외에도 꽉 잠기지 않아 물이 떨어지는 수도꼭지, 얼룩진 현관문, 문과 틀이 제대로 맞지 않는 방문이나 옷장 문 등도 결함 발생시 수리 또는 교체해주는 것이 좋다. 이주현 객원기자단열재 창문 단열재 교체 주택 단열재 주택 리모델링

2023-11-22

"차고 개조·빌트인 가전 제값 못해"

LA 인근에 거주하는 김모(57)씨는 지난해부터 현재 거주하는 집을 팔고 새집 이사를 알아봤지만 최근 그 계획을 포기했다. 김씨는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집이 지어진지 40년도 넘어새집 이사를 고려했다"며 "그러나 LA 인근에 같은 가격대 집을 구한다해도 이자율이 너무 높아 이사를 포기했다"고 말한다. 또 그는 "대신 현재 집을 리모델링해 몇 년 더 거주할 계획"이라며 "어차피 집을 내놓으려면 리모델링을 해야하는데 몇년 더 일찍해 살면서 리모델링 혜택을 누릴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집값 하락, 이자율 상승 등으로 홈오너들은 주택 매매보다는 리모델링 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최근 하버드대학 주택연구센터가 발표한 '미국 주택개선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홈오너들이 주택 리모델링에 총 5670억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무조건 많은 돈을 들여 리모델링을 했다고 이후 집 판매시 수익률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어떤 종류의 리모델링은 안하느니만 못한 경우도 있다. 집값 상승에 별 도움이 되지 못하는 리모델링에 대해 알아봤다.     ▶빌트인 가전   빌트인 가전은 처음 설치할 때는 고급스런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지만 몇 년 뒤 집 판매 시 오히려 성가신 존재가 될 수도 있다. 왜냐하면 처음엔 최신식 가전을 설치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가전들이 구식이 되기 때문. 그러다보니 잠재 구매자들에겐 이전 가전을 제거해야 하는 번거로움때문에 집 가치가 떨어질 수도 있다.     ▶수영장   주택 수리 정보 플랫폼 홈어드바이저(HomeAdvisor)에 따르면 주택 내 수영장 설치 비용은 전국 평균 약 3만7595달러, 유지비는 연간 500~4000달러나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잠재 바이어 입장에선 이 유지비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보니 최근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의 '2023년 리모델링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야외 수영장 설 시 회수율은 약 56% 정도인 것으로 집계됐다.     ▶DIY 리모델링   비용을 아끼기 위해 홈오너가 직접 리모델링을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러나 DIY 리모델링은 집주인이 거주하는 동안은 큰 문제가 없지만 이후 집을 시장에 내놨을 때 잠재 바이어에겐 감점 요소가 될 수 있다. 왜냐하면 전문적이지 않은 엉성한 리모델링은 잠재 바이어들에게 이를 뜯어내고 다시 수리해야 하는 부담감만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리모델링 후 집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면 전문 업체에 맡겨 수리를 하는 것이 집 가치를 올리는데 도움을 준다.     ▶선룸(Sunroom)   많은 이들이 선룸에 대한 로망이 있다. 특히 사방이 창문으로 돼 있는,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내 썬룸에서의 아침식사는 영화 속 한 장면을 떠올리게도 해 많은 홈오너들의 로망이기도 하다. 홈어드바이저에 따르면 선룸 설치 비용은 전국 평균 3만달러 또는 스퀘어피트 당 25~300달러로 가장 비싼 리모델링 프로젝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선룸으로 인해 주택 면적이 늘어난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베드룸 추가와는 달리 실면적에 포함시키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보니 투자대비 수익률도 좋지 않은 편이다. 또 남가주처럼 일조량이 많은 지역에선 온실 효과까지 더해져 오히려 잠재 바이어들에게 좋은 점수를 얻지 못할 수 있다.     ▶차고 개조   주택 소유자들이 리모델링을 계획하면서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이 차고를 개조해 거주 공간을 늘리는 것. 주택개조 정보 플랫폼 앤지(Angi)에 따르면 차고 개조 비용은 전국 평균 6050달러~2만6000달러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차고를 스튜디오 혹은 홈짐 등으로 리모델링 한 주택의 경우 차고를 정말 자동차 주차로 쓰려는 잠재 바이어에겐 그리 매력적인 요소가 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판매를 위한 리모델링이라면 개조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과도한 조경   아름다운 정원과 정원 장식물, 조명 등은 첫눈에 보기엔 그럴듯해보일 지 모르지만 너무 과도하게 장식되고 가꿔진 정원과 마당은 잠재 바이어 입장에선 구입 후 관리비에 대해 우려하게 만든다. NAR 보고서에 따르면 정원이나 마당에 표준 LED 조명 20개를 설치하는데 약 6800달러가 소요되는 반면 회수금액은 약 4000달러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벽지   레트로 인테리어가 유행하면서 벽지가 다시 각광받고 있지만 집을 팔때는 그리 매력적인 요소가 아닐 수 있다. 주택 리모델링 사이트 피서(Fixr)에 따르면 벽지를 부착하는데 드는 인건비는 800~1200달러 수준이지만 벽지 자체 가격은 비싼 편. 12X18피트 사이즈 비닐 벽지 구입시 약 1000달러 정도 든다. 그러나 집 판매시 비용 회수는 거의 불가능하다. 벽지가 낡았거나 벽지가 마음에 들지 않는 바이어라면 이를 제거하고 다시 페인트 작업을 해야 하는데 벽지는 제거하는데 시간과 비용이 적잖게 들기 때문이다.  이주현 객원기자빌트인 차고 잠재 바이어들 주택 리모델링 빌트인 가전

2023-08-16

[부동산 가이드] 주택 리모델링

집판매를 준비하고 있는 셀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리모델링이다. 집을 리모델링하면 주택의 가치를 올려주고 생활의 편리함도 높여준다. 잘 정돈된 집과 거기에 더해 멋지게 리모델링한 집은 바이어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준다.     하지만 집의 분위기와 상관없이 무작정 고친다면 오히려 바이어에게 부담감만 줄 수 있으므로 업체 세 곳 정도를 선정해 견적을 비교하고 자신의 예산과 계획에 맞는 계약을 맺어야 한다.     집을 팔 때 가장 중요시되는 리모델링으로는 주방과 욕실의 업그레이드와 페인팅 등이 있다.     주방은 집 매매 성사에 가장 중요한 키 포인트다. 주부가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므로 주방을 편리하고 멋있게 만든다면 적게는 1만 5000달러에서 6만 달러까지도 투자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주방 리모델링 시 가장 많이 하는 공사인 캐비넷과 카운터탑 교체는 분위기를 확 바꾸기에 충분하다.     가장 선호하는 카운터탑은 대리석이지만 비용이 많이 들고 내구성은 떨어지므로 값싸고 튼튼한 천연석이나 인조석 등으로 대체할 수 있다.     캐비넷을 기존보다 더 넓게 설치하고 그라나이트 같은 재질로 카운터탑을 바꿔준다면 새집 분위기를 연출 할 수 있다. 캐비넷 교체는 4000달러에서 1만 달러까지 비용이 들다 보니 비용 절감을 위해 페인트를 새로 칠하고 손잡이를 바꿔준다면 적은 비용으로도 외관을 변화시킬 수 있다.   욕실도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다. 요즘의 바이어들은 욕실 공간이 얼마나 넓고 무슨 재료를 사용했는지에 관심을 둔다. 부동산 정보 사이트 리얼터 닷컴에 따르면 욕실 추가가 집값을 올리는 최고의 요소로 꼽힌다.     퇴근 후 욕조에서 하루의 피로를 편안히 풀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공간으로 인식이 변화되었기 때문이다. 욕조와 샤워실, 그리고 세면대를 어떤 브랜드의 제품으로 설치하느냐에 따라 비용이 좌우된다. 너무 고급스럽게 꾸밀 필요는 없다.     자녀가 많은 집이라면 아침마다 욕실 쟁탈전을 피하기 위해 욕실이 많은 집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욕실 추가 비용은 약 5만 달러로 집 판매 시 약 3만 달러의 상승효과를 준다고 분석됐다. 돈이 안 드는 욕실의 리모델링은 벽 모서리를 코킹(Caulking)으로 처리하는 것이 있다. 스며든 물 때문에 발생하는 곰팡이나 부식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므로 힘든 작업은 아니지만, 주택 가치 상승효과를 준다.   집을 팔기 위해 고르는 페인트 색상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집주인의 특이한 개성이 드러나는 핑크색이나 블루, 그린, 블랙 등은 피해야 한다. 모든 사람이부담 갖지 않는 화이트가 가장 기본적인 색상이다. 하지만 현관문을 블랙으로 페인트를 칠할 경우 주택 가치가 크게 상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조사 기관에 따르면 리빙룸을 연한 회갈색으로 칠한 경우 매매가가 평균 약 2700달러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페인트를 집주인 혼자서도 칠할 수 있겠지만, 전문가를 부르면 짧은 기간 안에 작업을 마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페인트 작업은 하루나 이틀이면 된다. 비용은 방 한 개에 200~400달러 정도 생각하면 된다.     ▶문의:(213)800-2054  소니아 김 / 뉴스타부동산 발렌시아 에이전트부동산 가이드 리모델링 주택 주택 리모델링 주방 리모델링 주택 가치

2023-07-12

주택 소유 10명 중 7명 "매각보다 리모델링"

매물부족이 눈에 띄게 개선되지 않는 가운데 주택소유자 과반이 집 매각보다는 고쳐서 살 생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대부업체 렌딩트리닷컴이 주택소유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 10명 중 7명이 넘는 72%가 집을 파는 대신 주택 개보수(home improvements)를 하겠다고 밝혔다. 응답자의 절반가량인 48%는 이번 봄과 여름에  주택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하겠다고 했다. 34%는 고려 중이었다. 밀레니얼세대(26세~41세) 10명 중 6명이 주택 개량 프로젝트 시작 계획을 올봄과 여름으로 잡고 있다. 33%의 응답률을 보인 베이비부머보다 거의 2배나 많았다.   다수의 집주인들이 주택 리모델링을 계획하고는 있지만 높은 비용은 걸림돌이 되고 있다.   집주인 3명 중 2명인 64%는 경제 불안과 공급망 차질로 야기된 리모델링 비용 상승과 건축자재 품귀현상에 타격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36%는 건축자재 가격과 인건비가 올라서 주택 개보수 프로젝트를 연기했으며 16%는 공급망 차질 때문에 리모델링 계획을 미룬 것으로 밝혀졌다. 젊은층일수록 타격이 더 컸다. 세대에 따른 응답률을 살펴보면 밀레니얼세대가 72%, X세대(42~56세)는 67%였다. 반면, 베이비부머세대는 51%로 15%포인트 이상 낮았다.   개보수의 주요한 이유는 편의성 향상(62%)이었다. 주택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라고 한 응답자 비율은 37%였으며 집의 기능성 개선이라고 한 비율도 27%였다. 안전 때문이라고 답한 비율도 19%로 집계됐다.   주택소유자가 가장 원하는 리모델링 프로젝트는 키친 업그레이드였지만 비싼 비용이 걸림돌이었다. 응답자의 62%는 원하는 주택 개보수 프로젝트를 하지 못하는 원인으로 비용을 꼽았다. 만약 예산의 제약이 없다면 키친 리모델링을 하고 싶다고 한 주택소유자는 18%나 됐다. 또 13%는 화장실이라고 답했다. 수영장과 핫터브라고 한 응답자가 8%였으며 7%는 새로운 지붕을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올봄과 여름에 리모델링 계획을 가진 응답자의 47%는 인테리어 페인팅을 새로 칠하겠다고 했으며 30%는 실외 조경을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답했다. 화장실 리모델링은 27%, 픽스처 개량이 26%였다. 바닥재 교체와 실외 페인팅이 각각 25%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키친 업그레이드(22%), 창문 교체(17%), 데크(deck) 또는 패티오 설치(16%), 침실 리모델링(16%), 펜스 추가(16%)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부담스러운 비용 때문에 주택소유자들은 DIY(Do It Yourself)로 선회하고 있다.   올봄과 여름에 주택 개보수에 나서겠다고 밝힌 주택소유자의 77%는 DIY로 진행할 의사가 있다고 했다. 특히 44%는 전문가 도움 없이 주택 리모델링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현상은 나이가 어릴수록 더 뚜렸했다. 밀레니얼세대와 X세대는 각각 53%와 39%였지만 베이비부머세대는 34%에 그쳤다. 또한 DYI 계획을 생각하는 절반은 1만 달러 미만으로 지출 계획을 유지하길 바랐다.   그러나 렌딩트리 한 관계자는 “주택 리모델링을 어설프게 했다간 또 다른 문제나 더 큰 문제를 키울 수 있다”며 “문제를 고치느라 돈이 더 들어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주택소유자 10명 중 6명은 리모델링 비용 조달 방법으로 저금이라고 했으며 32%는 현금이나 체킹계좌라고 했다. 크레딧카드로 결제하겠다고 한 응답 비율은 25%였다. 개인 대출과 홈에퀴티론(HEL)이 각각 12%와 7%로 그 뒤를 따랐다. 선구매후결제(BNPL)가 6%였고 홈에퀴티라인오브크레딧(HELOC)은 5%, 캐시아웃재융자는 3%로 조사됐다.   HEL과 HELOC은 모두 주택 담보 융자다. 최근 수년간 집값이 오르면서 에퀴티가 쌓여서 좋은 옵션이 될 수 있지만 채무를 상환하지 못하면 집을 잃을 수 있는 위험도 있어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게 업계의 조언이다. 진성철 기자리모델링 주택 주택 리모델링 주택소유자 1000명 가운데 주택소유자

2022-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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